[스압]2015년 기획기사 셀프 Top 5 어워드

  2015년이 다 지나갔다. 1년 내내 뭔가에 쫓기듯 기획하고 취재하고 작성한 기사들이 연말쯤 되니 주마등처럼 스쳤다. 또렷이 기억나는 꼭지는 최근 내보낸 것들 뿐. 작년 한 해 쓴 글 중에 어렴풋하게나마 아쉬운 것들이 떠올랐다. 애 쓴 만큼 널리 읽히지 못했거나, 대접을 못 받고 묻힌 기사가 적지 않다. 그래서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하는 기사들을 추렸다. …

그룹와이 윤서체 저작권 사태를 접하며

  서체 저작권 때문에 시끌시끌하다. 윤디자인연구소(現 그룹와이)에서 만든 ‘윤서체’가 중심에 있는 듯. 포털 뉴스란에도 실시간 검색어에도 줄줄이 나온다. 오늘아침까지 두 손으로 꼽을 수 없는 매체들이 쉰 꼭지 넘는 기사를 쏟아냈다. 지금은 수백꼭지로 증식했다. 검색을 통해 확인 가능한 최초 보도는 지난 21일자 한국교육신문의 300억 대 폰트 저작권 학교 공습 위기 기사다. 1주일만에 서울신문에서 28일자로 내보낸 [단독]“게시판 …

[마감 후기]머신러닝 – 연말기획 3부작

  연말 기획 [머신러닝을 어떻게 볼 것인가] 3부작. 곡절이 많았지만 좋은 동료들과 함께여서 그나마 제 때 털 수 있었다. 고생한만큼 많이 널리 읽히길. 기획에서 의도한 독자 경험은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받아들이는 지점에서 실현된다. 따라서 기사 출고방식은 이번에도 기성매체식 순차게재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의 격에 맞는 동시게재. ①머신러닝, 이러다 미신러닝 될라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223101045 ②머신러닝, 못 한다고 전해라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223101934 …

[번역]API를 덮친 저작권: 개발자들에게 경보 발령

구글 대 오라클. 파격적인 사건이다. 기술업계 덩치들의 싸움이자 미국 대법원에까지 상고된 소프트웨어 저작권 사건. 수백만달러가 걸렸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기업가들에겐 명백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분쟁에서 사실관계를 놓고 다투진 않는다. 구글은 오라클의 자바API일부를 베꼈다. 안드로이드OS를 만들면서. 세계 가장 널리 설치된 모바일 운영체제 말이다. 오라클은 그래서 구글을 저작권침해 혐의로 고소했지만, 연방지방법원에선 패했다. 그다음 매우 놀랍게도 중대한 승리를 거뒀다 …

[마감 후기]수입 서버·스토리지, 공공시장 3년간 배제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204114916 늦은 만큼 공들여 썼습니다. 관련기사 링크 제목을 제외하고 본문에 ‘국산’이라는 낱말을 전혀 쓰지 않은 것은 의도된 부분입니다. 자국 산업발전을 위해 국산 제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상식처럼 들리지만, 국산에 대한 개념은 합의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한국은 제조업태는 [자재 및 반가공품 수입-국내 가공 및 조립 생산-국내외 판매]가 지배적이고, IT장비산업도 마찬가집니다. 국내 제조 업체들이 공장을 한국에 두고 있어도, …

[번역]”넌 그런 겸손 떨 만큼 대단하지 않아”

‘넌 그런 겸손 떨 정도로 대단하지 않아.’ (you are not big enough to make yourself so small.) 영화감독 윌리엄 디털리의 파티에 참석한 독일 작가 토마스 만이 자신에게 ‘과잉 겸손’을 보인 영화 각본가더러 저리 말했다고 합니다. 그 파티에 참석했던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며 영화음악가였던 버나드 허먼의 목격담. 스티븐 C. 스미스가 쓴 버나드 허먼의 전기 ‘A Heart at Fire’s …

[번역]미디엄은 퍼블리싱도구가 아니다

12년전 나는 구글에 있는 블로거의 수장이었고 이용자들을 식스어파트의 무버블타입같은 경쟁자들에게 계속 빼앗기느라 좌절하는 중이었다. 당시 흔한 현상은 사람들이 — 공짜인데다 대중적이고 설정이 간편했기 때문에 — 블로거에서 블로그를 시작한 다음 더 파워풀한 도구로 “승급”하는 것이었다. 무버블타입, 그레이매터, 그리고 워드프레스 순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었다(워드프레스가 턴키 호스팅 서비스를 하기 전까지). 그러나 한 번 인터넷에 생각한 바를 공유하는 …

구글 웹프로그래밍 언어 다트 회생전략

구글이 ‘구조화된’ 웹앱 개발을 목표로 했던 자바스크립트 대안 언어 다트(Dart)가 실험적인 고성능 모바일앱 UI 프레임워크 스카이(Sky)의 UI 처리 언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기 위해 변신하고 있습니다. 통상 60헤르쯔(㎐)인 화면 갱신주기를 120㎐로 뻥튀기해 반응이 매끄러운 앱UI를 보여주겠다는 게 포인트인 듯. 사실 다트가 비슷한 역할을 표방하며 등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언어에 비해 입지 확보에 실패하면서, 측면돌파를 시도중인 모습이 본질 아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