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논문 공동번역 제안 (1,000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화이트페이퍼 를 작년에 처음 (0.8버전) 내놓았고 그후 몇달만인 올초 처음 개정판(0.9버전)을 공개했습니다.

https://encodent.com/bitcoin

당초 계획은 같은 포스팅에서, 번역판 PDF 파일을 월 1회정도 +0.01버전 수준의 마이너(miner 아니고 minor) 업데이트를 하려는 거였죠. 연내 1.0버전을 정리해 놓고 싶은데, 어렵네요. 1.0버전 목표는 원문의 오탈자와 주술호응 오류 교정을 넘어서, 특정한 번역어를 작성 의도에 맞게 선택하고, 어려운 표현과 단어를 다듬어 좀 알아먹을수 있게 만드는 것인데요. 영어도 짧고 기술적 배경지식도 일천해서 혼자 해보려니 한계가 있었습니다.

피처 이미지
안경 쓰고 펼친 책 들여다보는 큰부리 새 인형. [사진=Pixabay]
그래서 이런 걸 만들어 봤습니다.

https://github.com/imc84/bitcoinwhitepaper/commit/da49def0855f9e87b33634b29cf7118c0fa5270f

제 깃허브 저장소(비트코인 논문 원문-각국 번역문 오픈소스 프로젝트 저장소 포크)에 화이트페이퍼 원문 텍스트를 문장 단위로 쪼개 올리고, 이 파일을 역시 문장 단위로 쪼갠 한국어 번역 텍스트로 ‘패치’해 봤습니다.

그 결과 데스크톱 화면에선 동일 라인별로 나란히 원문-번역문을 대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추가 수정 이력도 계속 남길 수 있고요. 나중에 번역 히스토리를 돌이켜 볼 수도 있겠지요. (현재 좀 지저분한 히스토리는 제가 깃허브 다루는 데 익숙치 않은 탓에 만들어진 것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번역문을 여러 사람이 돌려 보고 각자 이상한 부분(라인)을 수정해서 퀄리티를 높인 다음 오픈오피스 파일로 옮겨서 PDF로 패키징, 배포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깃허브 사용이 익숙하신 분들에게 같이 합시다 제안하고 싶은데… 주위엔 코드를 다루지 않는 분들이 대다수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도 깃허브를 이제 막 다뤄봐서 이게 꼭 쉽고 효율적인 공동작업 방식이 될지는 의문이고요.

…이 방식으로 그저 혼자서 번역해야 될 수도 있겠네요.

180205 초벌 작성, 180207 편집 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