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휴 요시다 HDS CTO, “고객들은 번들링을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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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요시다 HDS CTO, “고객들은 번들링을 원하지 않는다”

“IT업계에 많은 통폐합이 이뤄졌다. DB,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 등이 단일 벤더를 통해 제공되는 경우가 늘었다. 우리는 고객들이 선택의 여지를 원하며 특정 벤더에 종속되고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스토리지업체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즈(HDS)가 국내 기업용 스토리지시장 전략을 밝혔다. 가상화 기술을 통해 이기종간 서버와 스토리지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가상화 스토리지 시스템을 중심에 내세웠다. 또 이를통해 기업들이 겪는 데이터 관리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 요시다 HDS 최고정보책임자(CTO)에 따르면 비용증가는 단순히 데이터가 늘어나서가 아니라 이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일정과 효율성에 따른 문제라고 한다.

요시다 CTO는 “애플리케이션을 중단하지않고 스토리지를 확장하거나 데이터를 관리하느라 인건비나 스토리지 여유 용량과 상관없이 스케쥴링 문제가 발생한다”며 “정작 데이터 관리인력 인건비와 스토리지 비용은 거의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 기술이 스케쥴링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HDS는 스토리지 확장을 위해 ‘스케일업’ 방식을 도입했다. 스케일업 스토리지 시스템은 서버와 스토리지 사이에 가상화 엔진을 탑재한 컨트롤러를 두는 방식이다.

요시다 CTO는 “가상화 컨트롤러는 NAS든 CAS든 구분없이 어느 기업 스토리지 제품이든 연결해서 모든 메인프레임이든 가상서버든 물리적이든 모든 서버가 이를 쓸 수 있게 해준다”며 “특정 업체 제품끼리만 호환되는 경쟁사 솔루션과 다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스케일업은 서버가 점점 용량과 성능을 높여감에 따라 ‘글로벌 캐시’라는 가상화 계층을 사용해 통합하는 방식”이라며 “애플리케이션 필요에 따라 용량을 할당해주니 낭비하지 않고 쓸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업체간 인수합병을 통해 분야별 기술을 통합시킨 솔루션이 늘고 있는데 대한 생각을 묻자 요시다 CTO는 “우리도 제품을 번들링하지 않을 뿐 인텔, VM웨어 등 협력사들과 연구개발 단계부터 함께 일하고있다”며 “또 시스코 네트워크 스위치 제품에 대한 리셀러로 활동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HDS는 고객들이 특정 업체에 종속되길 원치않아 번들링 솔루션을 내놓지 않지만 시장이 원하는대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요시다 CTO는 “전략결정에 중요한 잣대는 고객들”이라며 “고객들이 스스로 선택한 최적 솔루션 조합(베스트오브브리드)을 원해서 번들링하지 않고 있는데 시장에서 이를 원한다면 또 그에 맞춰 사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MC와 넷앱, 시스코와 VM웨어와 인텔 등은 클라우드를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 HDS는 가상화를 말하면서도 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것같다고 지적하자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 돌아왔다. 요시다 CTO는 “클라우드는 사업 모델이나 서비스 제공 방식이고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클라우드’는 기술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HDS는 첨단기술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높은 국내 기업시장을 위한 전략을 따로 갖추기위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과 협력하고있다고 밝혔다.

이글스톤 HDS 아태지역 부사장은 “예를들어 고정된 콘텐츠 데이터는 한국시장에서 업계선도적인 콘텐츠아카이빙 기술로 시장분야 1위를 차지했다”며 “한국시장이 글로벌과 다른 점은 HDS와 HIS가 함께 첨단솔루션을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찾아 활동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HIS와 함께 HDS솔루션을 국내사정에 맞춰 협력사 솔루션과 결합하거나 최적화시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임현수 HIS 공공사업본부 상무는 “콘텐츠 아카이빙같은 경우 국가기록원이나 노동부 등 국내 공공부문에서도 고객사례를 많이 확보하고있다”며 “HDS 본사 전문가들에 요청이 필요한 기술들을 한국시장에서 먼저 도입하느라 국내 업계와 시장도 빠르게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100324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후 인터뷰형식으로 처리. 190330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