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IE6 퇴출, 기업시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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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6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이유

구글 서비스 IE6 지원 단계적 배제를 기점으로 IE6 폐기 움직임이 다시 벌어지고 있는데 브라우저점유율은 일반사용자뿐 아니라 기업사용자 환경도 한 원인이 된다는 이야기. 인텔이 인트라넷에서 보안결함이있는데도 비용문제로 IE6를 사용하고 있다는 지디넷 외신 [1] http://blogs.zdnet.com/BTL/?p=31328&tag=mncol;txt [2] http://news.cnet.com/8301-1001_3-10461374-92.html 참조). MS가 윈도7에 IE8을 기본탑재 하면서도 프로페셔널 에디션 이상을 사용하는 기업용 패키지에는 ‘XP모드’라는 가상머신을 탑재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구버전 기업용애플리케이션 때문에 IE6사용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해 호환성 보장하기 위해서.

[3] http://communities.intel.com/community/openportit/blog/2010/02/24/remediating-applications-when-migrating-from-microsoft-windows-xp-to-microsoft-windows-7

[4] http://blogs.zdnet.com/forrester/?p=380

IE6 퇴출, 기업시장은 아직

인터넷 익스플로러(IE) 6버전은 언제까지 쓰일 것인가. 퇴출하자는 공감대와 움직임이 개인사용자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사각지대가 있다. 기업사용자 데스크톱PC 환경이다. 개인들이 아무리 자기 소유 PC를 관리하고 새 웹브라우저를 쓰는데 부지런하더라도 기업용 PC환경은 상황에 따라 즉각적으로 바꿀 수 없어서다.

글로벌 프로세서 제조업체 인텔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커뮤니티 사이트에 알린 내용이 한 사례다. 내용인즉슨 인텔은 보안문제가 걸려 있는데도 운영상 문제로 당분간 IE6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MS) 최신 운영체제(OS) ‘윈도7’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기존 사용하던 윈도XP는 출시된지 오래돼 지원기간이 끝나간다고 한다. 기간이 만료되면 MS로부터 보안업데이트를 비롯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다.

윈도7는 브라우저 IE8을 내장하고 있다. 인텔은 “매우 중요한 사내 전산망 애플리케이션에 관련된 문제 때문에 IE7과 IE8 도입을 미뤄왔다”며 “윈도7을 사용하기 위해서 IE8은 호환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IE8 브라우저는 기본 모드와 IE7 호환모드 두가지로 쓸 수 있다. 하지만 IE6 호환성은 없다. 인텔이 언급한 ‘매우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은 일부 IE7 용으로 쓸 수 있지만 나머지는 반드시 IE6이 있어야 한다고한다.

인텔은 윈도 비스타도 도입하지 않고 넘어갔다. 인텔 직원 8만명 이상이 각자 업무용 PC를 관리하고 있으며, 통산 수천가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렇듯 IE6은 밉상이면서도 엄연한 현역이다. 인텔같은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들이 웹브라우저와 연동해 조작되거나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기업용 SW업체 SAP코리아 박범순 마케팅 담당 부장은 “(발생할 수 있는 호환성 문제에 대해) 다른 솔루션 업체들도 겪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솔루션을 개발할 때는 호환성 문제를 감안해 일반적으로 비중이 높은 브라우저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도입시에도 모든 시스템에 문제없이 최적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설명이다. 이후 IE7, IE8, 파이어폭스, 오페라, 사파리, 크롬 등 브라우저 선택 범위가 다양해졌지만 사용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굳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쓸 수 있게 만들 이유는 없다.

IE6은 보안취약점이 많다는 문제, 한 사이트를 다른 웹브라우저와 달리 엉뚱하게 보여주는 호환성 문제, 그리고 새로운 웹기반 기술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 등 이유로 비판받아왔고 없어질때까지 계속 그럴 것이다.

IE6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일 시기 개발 및 도입된 브라우저 연동 SW들은 당연히 IE6과 함께 쓰도록 최적화돼 있다. IE6 브라우저와 맞물려 돌아가는 제품을 도입한 기업들은 상위 버전 웹브라우저로 바꾸기 위해서 기존 솔루션을 고치거나 완전히 갈아엎어야한다. 기업들에겐 모두 비용 문제다.

최근까지 IE6 점유율은 꾸준히 떨어져왔고 올해 2월말 20%미만으로 내려갔다. 일반사용자와 구글이 퇴출활동에 활발히 동참해준 덕택이다. 하지만 같은시기 손자뻘 IE8(22.52%), 자식뻘 IE7(13.57%)에 비해 아주 적은 비중도 아니다. 나온지 10년째인데도 말이다.

지난달 말 한 웹디자인 업체가 기획하고 이달1일 미국에서 치른 ‘IE6 장례식’이 무색하다.

100305 외신 정보 기반 취재기사로 씀. 190330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