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 오라클 “엑사데이터 버전2, 블랙박스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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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엑사데이터 버전2, 블랙박스와는 다르다”
오라클 “2세대엑사데이터, 블랙박스와 달라”

오라클이 지난해 9월 썬 하드웨어에 오라클 SW를 묶어 DB머신으로 발표한 ‘엑사데이터 버전2’ 사용기반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하드웨어와 SW를 긴밀하게 연동시킨 ‘시스템 전략’을 앞세워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한국은 금융부문에서 현재 통합 움직임이 활발하다. 차세대 서비스로 컨버전스, 소매시장, 텔레커뮤니케이션, 소액결제 등 영역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일반 소비시장에 대해 통신사와 금융사가 연계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기회가 열릴 것이다.”

크리스 첼리아 오라클 엑사데이터 어플라이언스 및 전문솔루션 담당 전무는 지난 13일 삼성동 오라클 한국지사에 방한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시장에서 금융통신 융합분야에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융과 통신부문이 통합한 서비스에서는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원활해야 한다”며 “오라클 DB머신이 비용절감과 서비스 상용화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전2는 데이터웨어하우징(DW) 제품이었던 엑사데이터 버전1 기능에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기능을 더했다. 오라클은 버전2를 도입시 하드웨어 조정 과정은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일체형으로 조립돼 내부 구성을 바꿀 수 없는 블랙박스형 어플라이언스를 연상할 수 있다. 첼리아 전무는 기우라고 일축한다.

“오라클도 (블랙박스처럼) 미리 설정된 하드웨어를 제공한다. 버전2를 주문한 고객들은 DB목록을 재구성하거나 메모리 크기를 바꾸는 등 세부적인 조정과정이 불필요하다. 들여온 기기에 전원을 넣고 바로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이 위에 오라클DB라는 SW를 얹어 돌린다. 고객들은 효율을 높이고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유지하면서 DB 테이블 구조를 바꾸거나 데이터 목록을 재구성하는 등 SW조율에 아무 제약이 없다. 성능 문제로 조정을 가할 때 이를 되돌릴 수 없는 블랙박스 제품과는 다르다.”

이에 따르면 하드웨어 효율이 이미 최상이라는 전제하에 SW만 손보면 된다. 오라클 일체형 DB머신이 성능개선을 위해 각 하드웨어와 SW를 조율하는 타사 솔루션에 비해 강점을 갖는다는 얘기.

엑사데이터 버전2와 버전1은 하드웨어 설계구조가 동일하다. 버전1 SW를 버전2처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일체형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책임도 강조했다.

“엑사데이터 DB머신을 구입한다는 것은 오라클로부터 스토리지, 하드웨어, 운영체제(OS), DB 등 모든 부분에 대한 지원을 보장받는다는 의미다. 버전1 HP하드웨어 사용자들이 버전2에 사용된 SW만 똑같이 갱신해도 기존 HP하드웨어가 오라클 제품으로 공급됐기때문에 오라클은 사용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단일 지원 접점으로 남을 것이다.”

첼리아 전무는 “최근 오라클과 일한 고객들은 이미 오라클DB를 갖고 있다”며 “이들은 서버 가용량이나 스토리지가 부족한 포화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오라클DB 고객들은 하드웨어 갱신 주기가 왔을 때 여러 구성요소간 조합을 고민하지 않고 통합 솔루션을 요구할수있다”며 “단기적으로 본다면 그것이 가장 큰 사업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